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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기업들, 내년 연봉 최소 4.0% 올려야 경쟁력”

미국 기업들의 내년 연봉 인상률을 고려했을 때, 한인 기업들도 2024년엔 연봉을 4.0%는 올려야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글로벌 HR컨설팅 및 서치펌 HRCap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미국 기업들의 임금상승률 예상치는 4.0%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이 극심했던 지난해 임금상승률(4.5%)보다는 상승 폭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임금상승률이 4.0%를 넘어서는 곳들이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 보고서는 HRCap이 약 1만개의 자체 보유급여 데이터와 한인기업 등의 3200개 구인케이스 등을 분석한 결과다.     HRCap은 한인 기업들이 다른 기업들에게 인력을 뺏기지 않으려면, 미국 기업과 마찬가지로 최소 4.0% 수준의 임금 인상이 동반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한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은 내년에 7.59%, 한인 기업은 13.49% 수준의 임금을 인상할 경우 경쟁력 있는 임금 인상률이 될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미국 기업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인재를 채용하려면 그에 걸맞은 임금 인상률을 제안해야 하지만, 한인 기업들의 특성상 쉽지는 않다.     HRCap은 “올해에도 한인 기업들의 임금상승률 평균이 전국 기업 평균에 가까워지긴 했지만, 여전히 뒤처지고 있다”며 “기업 중에는 전통적으로 임금을 3.0% 정도 올려줄 뿐, 경쟁력 있는 급여 인상을 할 의지가 없는 곳들도 있다”고 전했다.     다른 컨설팅 업체들 역시 내년 미국 기업들의 평균 임금 인상률을 4.0% 수준으로 잇따라 전망했다.   CBS뉴스 머니워치는 임금 관련 자문업체 WTW의 최근 조사 자료를 인용, 고용주들이 생각하는 내년도 임금 인상률이 평균 4.0%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4.4%)보다는 낮지만, 최근 수년간 기업들이 제시한 임금 인상률(3.0%)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또 다른 컨설팅업체 콘 페리 역시 평균 급여 인상률을 4.0%로 전망했다.     고용주들의 임금 인상률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꺾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인력난을 겪는 고용주들이 인재 확보 및 유지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경쟁력 임금 인상률 내년 연봉 내년도 임금

2023-12-15

내년 임금 평균 4% 인상 전망…인플레·인력난 등 반영

수많은 근로자들이 내년에도 물가 상승률을 초과하는 연봉 인상을 기대하고 있지만 올해보다 소폭 낮을 것으로 보인다.   CBS뉴스의 머니와치는 임금관련자문업체 WTW의 최근 조사 자료를 인용해 고용주들이 생각하는 내년도 임금 인상률이 평균 4%로 올해의 4.4%보다 0.4%포인트 낮았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기업들이 제시한 임금 인상률 3%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또 다른 컨설팅업체 콘 페리 역시 평균 급여 인상률을 4%로 전망했다. 업체의 선임 고객 파트너인 톰 맥멀렌은 “내년도 임금 인상이 지난 10년간의 추이에 비해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고용주들의 임금 인상안에 영향을 주고 있는 첫째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수그러들고 있음에도 근로자들이 그로서리, 렌트비, 헬스 케어와 기타 생필품 등에 높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정부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형적인 가구가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3년 전에 비해 매년 추가로 1만1434달러를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로는 팬데믹 기간 수백만 명이 퇴직하면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고용주들이 인재 확보 및 유지를 위해 보다 경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임금 인상은 물론 더 좋은 근무 유연성 제공 등이 요구되고 있어 고용주들의 55%는 재택, 사무실 또는 하이브리드 등 근무 형태를 직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연간 임금 인상률은 업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페이스케일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엔지니어가 5% 가까이 인상된 데 비해 소매업과 교육업계 인상률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부분 근로자보다 소득이 적은 경향이 있는 연방 근로자는 내년에 5.2%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인플레 인력난 임금 인상률 내년도 임금 임금 인상안 임금 인상 연봉 급여 물가

2023-12-10

애틀랜타 임금 상승세 꺾였다... 8월 1.5% 상승 그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평균 임금이 지난 1년간 크게 높아졌던 가운데, 이제 인상률이 둔화되고 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에 따르면 8월 애틀랜타의 임금이 전년 대비 1.5% 올랐지만, 이는 지난 2월 전년 동기 대비 6.6% 인상에 비해 하락한 수치이다. 8월 애틀랜타의 평균 주급은 1124.88달러이며, 작년 8월의 평균 주급은 1108.46달러였다.     애틀랜타의 임금이 지난해보다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에 비하면 낮다. 8월 전국 메트로 지역의 주급 평균은 3.1% 증가했으며, 2월 주급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인상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애틀랜타의 경우가 더 도드라진다는 분석이다.     ABC는 "인플레이션이 크게 높아져 임금 상승률을 앞지르고 있어 근로자와 기업 모두에게 부담이 된다"고 보도했다.     개인 금융 관리 사이트 '월릿 허브'는 개인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활용해 전국 대도시 23곳의 인플레이션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국에서 인플레이션 영향이 가장 큰 지역 순위에서 애틀랜타-샌디 스프링스-로즈웰 지역이 2위를 차지했다.     '더 플레이북' 사가 노동통계국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389개의 대도시 중 거의 70% 달하는 곳이 임금 상승률이 둔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8월이 지난해 8월보다 임금이 증가했다. 또 약 37%는 최소 5%의 임금 인상을 기록했다.     이 랭킹 상위권에는 선벨트, 중서부, 동부 연안 쪽 지역이 포함됐다.     임금 인상률 15.2%로 1위를 차지한 곳은 버지니아 비치-노포크-뉴포트 뉴스 지역이다. 2위는 12.6%의 상승률을 보인 미시시피의 잭슨 시이며, 3위는 플로리다의 10.5% 인상률의 노스포트사라소타-브래든턴 지역이다.     어거스타-리치몬드 카운티 지역은 7.3% 인상률로 전국 9위를 차지했다.     전국 대도시가 모두 상승세를 보인 것은 아니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 등 주요 메트로 지역과 더불어 작은 메트로 지역도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이 급여 인상을 주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은 인재를 잃을 여유가 없지만, 앞으로 지속 불가능한 급여 인상도 피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윌리스 타워스 왓슨 PLC'가 1400개가 넘는 미국 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2023년, 15년 만에 가장 높은 평균 인상을 위한 예산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인상률 임금 인상률 임금 상승률 애틀랜타 지역

2022-10-12

[인플레 2제] "임금 올랐어도 재정적으로 힘들다"

인플레이션으로 실질 임금은 감소하면서 재정적 압박을 받는 가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인상률은 기록적으로 높지만, 상품과 서비스 가격은 더 빠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 상승했다. 이는 1982년 1월 이후 40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이는 그 전달인 1월의 소비자물가지수 7.5%보다 더 상승한 수치이고, 전문가의 전망치 7.8%보다도 높았다.     임금 상승에도 불구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월 소득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 레이트의 경제분석가 마크 햄릭은 “임금이 지난 1년 동안 5.1% 인상되며 인플레이션 속도를 뒤쫓고 있다”며 “임금이 인플레이션보다 느린 속도로 상승할 때, 소비자는 식품과 개솔린 비용 지출에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전방위적으로 물가가 올랐지만, 특히 식품, 주거비, 에너지 비용에서 물가가 집중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이밍 마 조교수는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피하는 것은 어렵다”며 “식품, 개솔린은 필요하기 때문에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식품비는 지난 12개월 동안 8.6% 증가했는데 이는 1981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에너지 비용도 1981년 7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으로 개솔린 가격은 지난달보다 6.6%, 총 에너지 가격은 3.5% 오르며 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주거비도 4.7% 올랐다.   렌딩클럽의 재정담당인 아느나야는 “식품과 개스 비용 지출 증가가 가계 재정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밥 먹고, 출퇴근하는 것은 임의 비용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최근 물가 급등으로 가계 재정은 이미 큰 타격을 입었다.   2월 2000명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크레딧 카마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자의 3분의 2가 급여 인상 수준이 인플레이션 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은 성인의 74%가 물가 인상이 재정적으로 피해를 줬다고 답했다.     렌딩 클럽 보고서도 올해 초 미국 인구의 약 64%가 월급을 받아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의 61%에서 증가한 수치다.     햄릭은 “물가상승, 실질 임금 하락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향후 몇 달 동안 근로자의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며 “지출을 줄이면서 높은 임금의 직업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인플레 2제 임금 재정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임금 상승 임금 인상률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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